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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동 강변북로 상부 덮개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


입력 2024.09.05 11:23 수정 2024.09.05 11:23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성수전략정비구역 공공기여로 강변북로 인근 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 수렴 위해 10월 11일까지 아이디어 공모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공공기여된 부지에 새롭게 조성될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에 공공기여 부지에는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 ▲수변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수상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가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규모는 덮개공원 약6.8만㎡,수상문화시설 약1만㎡이다.


시는 공원과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이날부터 10월 11일까지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 주제는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어 나들목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한강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덮개공원은 단절돼 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 목표로 한다.


수상문화시설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수상시설로써 성수지역의 도시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해 '그레이트 한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전자우편(contest@masilwide.com)으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아이디어 제출은 10월11일 16시까지며, 최대5인 이내의 단체(팀)도 참가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의 기능과 용도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공모작품은 내·외부 전문가의 독창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등 심사를 거쳐 총 30작품이 선정된다.선정작에는 대상 500만원(1명), 최우수상300만원(2명), 우수상 100만원(3명), 장려상50만원(12명), 가작30만원(12명)의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 세부 기준 및 방법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되며,심사 기간이 끝난 후 수상자들의 발표회(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수변 주거지 혁신의 선도모델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 대상인 덮개공원과 수변공간의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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