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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료대란 사태에 "용산 눈치보고 중재 안 한 與 책임"


입력 2024.09.06 15:44 수정 2024.09.06 15:4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 조정과 중재에 나서지 않은 여당의 책임이라며 집권 여당을 연일 비판했다.


홍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의료대란 대책 TF를 조속히 구성해 조정·중재하라고 했더니 뒤늦게 태스크포스(TF) 보강한다고 부산떠는 건 이해하겠는데, 야당도 아니고 여당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문책하라고 떠드는 것은 본인들의 책무를 망각한 아이러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게 의료대란 해법인가? 그건 여태 의사들과 용산 눈치 보느라 조정·중재에 나서지 않았던 여당의 책임 아니냐"며 "그러고도 집권여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홍 시장은 "정부와 의협단체가 서로 양보해서 타협하고 물러설 명분을 주는 게 여당의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지난 4일에도 "집권여당이 의료대란을 눈앞에 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대책기구를 만들어 정부와 의료계를 조정·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강건너 불보듯이 남의 일처럼 설익은 대책을 툭툭 내던지는 처사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극히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지르한 미봉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양자 대립이 상호 불신으로 가득 차 양자 대화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 대표는 의료계를 잘 모르니, 안철수 의원이 TF팀장으로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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