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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문다혜에 "빵 갈 것 같으니 미쳤다" 맹폭


입력 2024.09.06 17:59 수정 2024.09.06 18:01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정유라(왼쪽)와 문다혜씨. ⓒ데일리안DB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출하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다"며 날을 세웠다.


정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참으면 네가 어쩔 건가. 그런 말 하면 누가 눈 하나 꿈쩍하나"며 문씨를 저격했다.


이는 전날 문씨가 자신의 X(엑스)에 가족사진과 함께 올린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글에 반박한 것이다.


문씨는 같은 날 "(검찰이) '경제 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과 일가족은)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죠"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그는 '겸손은 안할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SNS 캡처

이에 대해 정씨는 "'경제 공동체'는 좌X에서 만들어낸 단어다. 누가 보면 네 아버지는 전혀 숟가락 안 얹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다"고 되받아쳤다.


이어 "아줌마가 경제공동체 소리하고 싶으시면 그 말에 당한 피해자가 아줌마를 끼워줘야 그 말을 할 수 있는 것" 이라며 "넌 좋게 봐줘야 2차 가해자다. 운명 공동체로 둘이 같이 골로 가던 북한을 가던 막 한 번 가 봐라 별 꼴 같지도 않아서 우습다 이 아줌마야"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아직도 문재인 정권 같나? 아직도 당신이 3억씩 받아먹어도 문제없이 넘어가는 대통령 딸 같나"라며 "언제부터 겸손했다고 겸손 같은 소릴 하고 앉았나. 안 참으면 어쩌실 거냐. 길바닥에 드러누우실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정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친문계가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 게 상식이냐"며 '망신주기식 수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왜 문 전 대통령한테는 쩔쩔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집 구석, 아이 것, 남의 것 다 압수해가면서 한 말이 있다. '애초에 같은 집에서 나온 물건이면 누구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그 사진이나 일기 안에도 범죄 사실이 발견될 수 있음으로 모든 게 압수 대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8년 전에는 왜 그랬냐고 물어봐라. 괜히 긁을수록 안 좋은데 아랫사람들이 눈치가 없다"며 "나한테 배상금이라도 주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끝으로 "애 젖병을 압수한 것도 아니고 태블릿 PC 없으면 문다혜 아들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이게 논란거리라니 얼척이 없다"고 말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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