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계엄령 의혹' 주장
"반국가 세력 반복 언급은 계엄 선포 '밑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괴담 정치' 선동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인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민석의 5분 최고특강을 시작합니다. 첫 시리즈는 계엄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23년부터 24년까지 총 8번에 걸쳐서 반국가 세력을 얘기했다"며 "북한 친북세력 내지는 그 파견 세력, 즉 간첩과 다른 세력이다. 교집합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중에 어떤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는 세력, 왜곡된 역사의식 가진 세력, 종전선언을 얘기하는 세력,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세력, 이것은 윤 대통령의 말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누가 생각 나시나.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진 윤 대통령과 뉴라이트가 볼 때는 우리나라의 정상적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다 왜곡됐다고 볼 거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종전선언을 읊는 세력 누구겠나. 문 전 대통령도 여기에 해당하겠다"며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세력 이 대표도 당연히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짜뉴스 유포하는 세력 이것은 가령 김건희 여사가 문제 있다고 보거나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 있다고 보거나 그런 것을 SNS나 카카오톡을 통해 주고받은 모든 국민들이 계엄 시에 반국가 세력으로 척결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라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계엄 문건' 관련자들이 모두 무죄가 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여전히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실제로 작성한 사람들은 솜방망이 처벌이기는 하지만 분명하게 유죄가 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