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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퇴장’ 두산, 5할 승률 붕괴되며 가을야구 위기


입력 2024.09.10 22:23 수정 2024.09.10 22: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5회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통산 4번째

헤이수스 호투에 막힌 두산, 4위 자리 내주고 5위로 순위 하락

두산 이승엽 감독.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1-7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65승 2무 66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이날 NC에 승리를 거둔 kt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왔다. 또 이날 한화에 승리한 6위 SSG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혀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두산은 이날 키움의 외국인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에 눌리며 초반부터 끌려갔다. 헤이수스는 두산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외국인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3.1이닝 동안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판정에 항의하는 이승엽 감독.(자료사진) ⓒ 뉴시스

특히 두산은 이날 경기서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5회말 1사 3루에서 변상권이 친 땅볼을 이영하가 잡은 뒤 1루에 던졌지만 악송구가 나오면서 양석환이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변상권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이승엽 감독은 변상권의 3피트 위반으로 인한 수비 방해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선언했다.


하지만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주심은 변상권의 주루가 이영하의 악송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이승엽 감독이 퇴장을 불사하고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결국 규정에 따라 퇴장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두산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은 통산 4번째다.


사령탑이 퇴장을 각오했지만 두산은 끝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헤이수스의 호투에 막힌 두산은 8회 키움 불펜 상대로 1점을 내는데 그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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