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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가위 축배?·손흥민 북런던 더비…추석 연휴 주목할 만한 경기는?


입력 2024.09.13 15:35 수정 2024.09.14 17: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야구와 K리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노리는 KIA, 연휴 기간 축포 터뜨릴지 관심

오만 원정서 나란히 활약한 손흥민·황희찬, EPL서 득점포 사냥 나서

정규시즌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KIA. ⓒ 뉴시스

주말 포함 총 5일이 주어지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는 국내외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며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시점이라 더욱 팬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는 추석 연휴 기간에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정규시즌 1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KIA는 이제 5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 매직넘버가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KIA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


현 상황에서 KIA가 가장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날은 16일이다.


KIA가 광주에서 14일과 15일 키움 히어로즈를 연파하고, 삼성이 14일과 15일 SSG 랜더스에 연패하면 KIA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1’이 남는다


이 경우 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 경기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는 치열한 강등 싸움이 계속된다.


9위 대전은 상승세의 서울을 상대로 14일 원정 경기에 나서며, 11위 전북은 같은 날 수원FC와 원정 경기서 ‘이승우 더비’를 치른다. 최하위 대구는 8위 제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의 활약도 계속 이어진다.


나란히 오만 원정서 골맛을 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 출격할 예정이고, 황희찬은 16일 오전 0시 30분 뉴캐슬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도전한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브레스트와 리그1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민족의 고유 종목 씨름은 추석에도 펼쳐진다.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8일까지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백두급에서는 올 시즌 벌써 네 차례 장사 트로피를 휩쓴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첫 추석 장사를 노린다.


김가영과 차유람.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프로당구 PBA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정규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에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 PBA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도 재도약을 준비한다. 그는 15일 오전 3시 20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우상혁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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