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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이시바 日총리와 첫 정상회담 전망


입력 2024.10.03 15:09 수정 2024.10.03 15:1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하기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싱가포르·아세안 정상회의 순방 관련 등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밝혔다. 이번 순방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과 투자 확대 등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라오스로 이동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시바 총리가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한일 정상회담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이 셔틀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한일중,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이번 아세안 계기에 추진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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