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좌측 발목과 좌측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경기 도중 교체된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국 홍명보호에서 낙마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이 좌측 발목, 엄지성이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아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
요르단전에서 전반 9분 상대에 거친 태클을 당한 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은 계속 경기를 이어나가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전반 21분 다시 한 번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눌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황희찬은 엄지성과 교체돼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희찬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온 엄지성도 부상을 당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을 허물며 이재성(마인츠)의 선제 결승골에 간접 견인한 엄지성은 후반 초반 공과 상관없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우려를 자아내더니 결국 경기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은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 등 측면 공격수 자원들을 대체 발탁했다. 이들은 12일 오후에 열리는 회복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라크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