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원정서 2패를 떠안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쏟아냈다.
LG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5-10 패했다.
이로써 2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이제 1경기만 더 패한다면 올 시즌을 마감한다.
2차전을 마친 염경엽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경기 초반에 쉽게 점수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며 "이제 홈으로 돌아가니 우리 스타일의 야구를 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면 충분히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총평을 내렸다.
준플레이오프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던 LG 선발 손주영은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4.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잘 던졌다”라며 칭찬한 뒤 “빗맞은 안타가 적시타가 되고, 3회 우리 중계 플레이에도 문제가 있었다”라며 “심판의 체크 스윙 판정도 문제였다”라고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심판이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심판이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 그렇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면 흐름은 어떻게 될지 몰랐다"라고 아쉬워한 염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임찬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