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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크라 전쟁서 무기 실험·전쟁 경험 쌓아"


입력 2024.10.17 14:19 수정 2024.10.17 14:4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2019년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기 성능을 실험하고 전쟁 경험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군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기를 실전에서 실험하고 젊은 병사들이 현대 전쟁을 경험하는 등의 실리를 챙기고 있다.


NYT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해외에 군사 지원을 하고 무기를 판매했을 뿐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며 “베트남 전쟁과 이집트-시리아 전쟁에 북베트남과 이집트에 전투기 조종사를 보낸 것이 전부다. 이번 경우처럼 주요 전쟁에 수천 명의 벙력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 전략센터 부대표는 “북한이 병력 손실을 입더라도 이 또한 북한군에 가치있는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도 “전쟁 경험은 결국 북한군의 전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또 이번 파병을 통해 유리한 입장에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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