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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출국 금지에, 서경덕 "강력 처벌해야"


입력 2024.11.01 22:16 수정 2024.11.01 22:16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국내에서 '평화의 소녀상' 조롱 등 갖은 민폐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강력하게 처벌해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제보가 왔는데,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소말리가)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소녀상을 모욕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며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치는 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번에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소말리는 유튜브를 통해 약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다. 소말리는 한국에서 저지른 민폐 행각과 관련 "미안하지 않다. 무릎 꿇고 사과하길 원한다면 거절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선 "매춘이었다. 자발적이었고, 합법적으로 돈을 받고 일한 것"이라며 "일본군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벌었고, 부자였다"고 언급했다.


또 소말리는 "경찰들이 (국내)유튜버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게 해 줘서 고맙다"며 "일본 경찰보다 훨씬 낫다"라고 조롱 섞인 칭찬을 했다. 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하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손가락 욕을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내뱉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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