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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 안 쏴서 차단했냐" 과즙세연, 열혈팬 16억 먹튀 논란


입력 2024.11.05 10:14 수정 2024.11.05 10:1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로 활동 중인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으나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과즙세연에게 많은 후원을 하며 '열혈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은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즙세연과 과즙애플팡팡의 관계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과즙애플팡팡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면서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던 뭐든 그냥 돈통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테니"라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분노했다.


그는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며 "난 너의 열혈이기도 하지만 금화 열혈이기도 하다. 내가 전후 사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해?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니?"라며 불만을 말했다.


과즙애플팡팡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그 누적액이 1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과즙세연이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을 당시 "방시혁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던 인물로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끄고,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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