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엔 온화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크게 벌어지겠다"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침 사이 대부분 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동해안 지방은 너울성 파도가 강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전남 남부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북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부 5mm 내외, 제주도 10~4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7도, 세종 7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창원 10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세종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울산 19도, 창원 20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남부·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 수능 당일에는 한파 예고는 없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제주도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수능 당일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절기 질환인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해야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야식 등으로 배를 더부룩하게 하기보다는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식사를 먹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면 죽이나 따뜻한 우유 등을 곁들여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먹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두뇌활동이 저하되고 분석력, 사고력, 기억력 등이 떨어진다.
수험생의 경우 잠은 최소 6시간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 수험생도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습관을 미리 들이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기는 힘들다. 오후 시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점심시간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오후까지 졸음이 계속되지 않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짧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 등으로 경직된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 감기나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 수험생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