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대화~오금 전구간 44개 모든 역사에서 사용 가능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17만명 교통 편의 증진 예상
오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고양시와 서울-경기남부를 잇는 과천시의 동참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올해 2∼3월 해당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고양·과천 지하철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스템 개발과 점검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 확대 구간은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 3개 노선의 고양시 구간(26개 역사), 4호선 과천시 구간(5개 역사)이다.
이로써 3호선의 경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44개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명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 할인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4호선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공원 방문 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경기도 지자체와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031-909-9000), 과천시(☎ 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