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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직전 퍼팅 거리감 찾는 2가지 연습법 [리지의 이지골프]


입력 2024.11.30 08:22 수정 2024.11.30 08:22        데스크 (desk@dailian.co.kr)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골프 치기 좋은 요즘, A씨는 동료들과 라운드를 즐기고 있지만 퍼팅에서 실수를 반복해 스코어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다. 꾸준한 레슨과 연습의 효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안정적이고 온 그린까지도 문제가 없었지만, 퍼팅 거리감을 맞추지 못해 보기와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만다. 그동안 스트로크 연습을 꾸준히 했음에도 거리감이 불안정한 탓에 성과가 나지 않자, A씨는 거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연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퍼팅은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퍼팅에서 실수하면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있다. 특히, 취미 골퍼들이 2퍼팅을 목표로 하려면 거리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라운드 전에 연습 그린에서 거리감 연습을 한다면 퍼팅에서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라운드 전 빠르게 퍼팅 거리감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골퍼들이 퍼팅 연습을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는데, 반대로 긴 거리부터 짧은 거리로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긴 거리부터 연습을 하면 팔과 손의 감각을 더 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통해 자연스레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거리감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른손 한 손 퍼팅 연습


첫 번째로 소개할 연습 방법은 오른손으로만 퍼팅하는 연습이다. 많은 골퍼들이 두 손으로 퍼팅을 할 때 손목이나 팔의 움직임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른손 한 손으로 퍼팅을 하면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 연습은 자연스럽게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선 긴 거리에서 시작해보자. 20m 거리부터 시작해 점차 짧은 거리로 옮겨가며 연습한다. 이런 방식으로 연습하면 공을 칠 때의 감각을 더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긴 거리일수록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된다. 이렇게 오른손으로만 퍼팅을 연습하다 보면, 거리감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홀을 보며 퍼팅 연습


두 번째 연습 방법은 홀을 보면서 퍼팅하는 연습이다. 퍼팅을 할 때 시선을 공이 아니라 홀에 두는 방법인데, 이는 시각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거리감을 익히는 효과적인 연습이다. 과거 조던 스피스가 세계 랭킹 1위를 할 때,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연습 방법은 특히 롱 퍼팅을 할 때 효과적이다. 공을 칠 때 홀을 보며 스트로크를 해보자. 공 2개는 홀을 보면서 퍼팅하고, 나머지 1개는 공을 보면서 퍼팅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각적으로 거리감을 익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스트로크의 일관성도 향상된다. 이 방법을 통해 퍼팅 시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며 공이 어디로 가는지 예측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도록하자. 그런 다음, 20m에서 시작해 15m, 10m, 7m, 5m, 3m, 마지막으로 1m까지 다양한 거리를 연습하도록 하자. 각각의 거리에서 스윙 크기를 조정하며 퍼팅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에 따른 스트로크의 차이를 몸에 익히면, 실제 경기에서의 퍼팅 성공률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


퍼팅에서 거리감을 빠르게 익히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오늘 소개한 두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빠르게 퍼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그린 위에서 자신감 있게 퍼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코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 / 이지혜 프로골퍼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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