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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 [리얼미터]


입력 2024.12.05 09:15 수정 2024.12.05 09:19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지역·연령별 등에서 과반 이상 '탄핵 찬성'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 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에 찬성하는 여론이 7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다수가 탄핵 찬성에 의견을 낸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3.6%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24%였다.


지역별로 보면 79.3%를 기록한 광주·전라 지역의 찬성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77.3%), 대전·충청·세종·(74%), 부산·울산·경남(72.9%), 서울(68.9%), 대구·경북(66.2%)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게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18~29세(86.8%) △40대(85.3%)에서 80%가 넘는 찬성 비율을 보였다. 이어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 순서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의 94.6%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중도층 내에서도 71.8%가 탄핵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보수층 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50.4%는 탄핵에 찬성했으나, 48.0%는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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