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 수습과 더불어민주당의 발의한 탄핵소추안 표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탄핵 반대 당론'을 뒤집은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을 비공개로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5선의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과 만나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