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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尹 실망이다"던 정유라 "이재명이 정권 잡으면 망가진다"


입력 2024.12.08 14:09 수정 2024.12.08 14: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다른 나라였으면 계엄이고 뭐고 대통령이 손쓰기도 전에 예산안 보고 나라 뒤집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가 정권 잡으면 이거보다 심할 거고 문재인 전 대통령 때 늘어난 나랏빚보다 심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원전에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산을 줄이고 태양광 에너지에 배치했다"라며 "원전 개발이 다른 나라보다 뒤쳐저 있는데 이런 게 하나하나 쌓여서 정신 차려보면 후진국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정 씨는 "지역 상품권은 7천억. 이게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25만원 국민이 반대해도 180석으로 밀어붙여서 하는데 뭐가 독재야? 이게 공산화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에 공항은 또 왜 필요 하나"라며 "국방 예산 줄이고 서민 지원 줄여서 새만금 공항 건설에 투자하는데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정 씨는 "예산안이 이런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해"라며 "에라 모르겠다 던져 놓고 아닌 걸 아니라고 말도 못 하니 이 지경까지 온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4일 비상계엄령을 발동했다가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용감한 줄 알았는데 그냥 무모한 거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었다.


이어 "김빠진다. 보수는 망했고 나라는 X 망했다"면서 "어제 모습에 실망해서 지지율 작살 날 듯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무도 안 썰어 버렸느냐"며 "이젠 실성해서 웃음 밖에 안 나온다"고 비꼬았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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