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특검법 공포 시한 내일까지"…민주당, 한덕수에 또 최후통첩


입력 2024.12.23 11:46 수정 2024.12.23 11:49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브리핑

野, 24일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특검법 공포 안하면 즉각 책임 묻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오는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을 공포하라며 또 임의의 '데드라인'을 정해 최후통첩장을 날렸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분명히 경고한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상설(내란)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특검 공포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란 세력을 비호하려는 의도로 간주해 즉각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총리실이 '헌법과 법률, 국가의 미래를 기준으로 특검법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며 "내란수괴를 보호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이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은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은 안 된다'는 국민의힘의 궤변과 하등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내란사태로 헌법과 법률을 파괴하고 국가의 미래를 망치려했던 내란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헌법과 법률, 국가 미래를 기준으로 일하시는 분이 내란은 왜 온 몸으로 막지 않았느냐. 내란 수괴에 순응하는 한 대행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진심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헌법을 수호하겠다면 하루빨리 상설특검을 추천하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며 "또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지체 없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