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 역할 하냐는 국민 비판에 진심으로 사과"
"당 혼란 분열 조속히 수습…확실하게 쇄신할 것"
"거대 야당 횡포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 다짐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한 1일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듬직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다시 한번 승리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국민의힘TV'를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냐는 국민 여러분의 비판 앞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그는 "안으로는 당의 혼란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면서,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변화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확실하게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거대 야당의 횡포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며 "피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가는 일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입니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를 드리기 앞서,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사의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민생경제까지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냐는 국민 여러분의 비판 앞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 상황이 어렵다고 도망치거나 포기하는 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고,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하루속히 국정 안정을 되찾는 일이 시급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비상한 각오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교와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경제와 민생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안으로는 당의 혼란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면서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변화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확실하게 쇄신하겠습니다.
하지만 거대 야당의 횡포에는 단호하게 맞서겠습니다. 피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가는 일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정적인 국가 발전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듬직한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승리하는 국민의힘이 되겠습니다.
올 한해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