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공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사고 원인·책임 규명 방침”

무안공항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 압수수색

경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 원인 규명 예정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무안공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쯤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