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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돈가스 놓고 썰더니…" 충격받은 배달기사의 폭로


입력 2025.02.02 23:41 수정 2025.02.02 23: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JTBC

서울 관악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도마를 놓고 돈가스를 썰고 이를 그대로 배달기사에게 건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한 배달기사가 돈가스 가게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배달기사 A씨는 지난달 25일 관악구의 한 돈가스 가게로 배달을 갔다가 주방 직원이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도마를 올려 놓고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주방 직원은 돈가스를 썬 손 그대로 음식을 포장 용기에 담고 배달기사에게 전달했다.


A씨는 "깨끗하게 사용하는 쓰레기통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쓰레기통 (위에서 음식을 써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게다가 비닐장갑 등을 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맨손으로 쓰레기통을 만지고 음식을 썰고 그 손으로 다시 포장 용기를 만지며 음식을 포장했다"면서 "이건 진짜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지자체에 해당 사항에 관해 문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품위생법 제3조에 따르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할 때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해야 하며 영업에 사용하는 기구 및 용기·포장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식품위생법 제71조 등에 의해 시정명령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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