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에서 ‘정월 대보름달 점등행사’ …“2000여명 참석 대 성황”

개관 3년 만에 50만 관광객 달성 앞둔 애기봉…22일 해병대와 특별 문화행사도 예정

김병수 김포시장이 8일 애기봉생태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한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지난 8일 글로벌 관광 명소로 뜨고 있는 애기봉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2000여 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희망의 달 점등식 등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애기봉에는 최근 세계적 커피체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 애기봉점이 유치 된 바 있다.

시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4명의 김포시 어린이 대표와 시민 대표가 함께하는 희망의 달 점등과 오로라 속 달맞이가 백미로 꼽혔다.

버스킹공연과 뮤지컬, LED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놀이와 달고나 만들기 대회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애기봉'의 갈라쇼를 처음 선보였다.

양경원·이석·조현식·이아진·신고은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은 글로벌 핫플레이스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김포시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야간 개장과 함께 특별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개관 3년 만에 50만 관광객 달성을 앞둔 애기봉에서는 오는 22일 '어메이징 코리아!, 어메이징 애기봉!'이라는 주제로 해병대 군악대·의장대와 함께하는 특별 문화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