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우수이자 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라는 뜻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라고 예보했다.
강원도 태백과 평창, 경북산간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당분간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한파특보가 강화 및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0~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8도, 강릉 -4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3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6도, 제주 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지속적 유입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1.0∼3.5m, 남해 1.5∼3.5m로 예상된다.
한편 추운 날씨에 맞서 체온을 유지하느라, 우리 몸은 더 쉽게 피로해진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은 약 3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면역력이 떨어질 때는 비타민B군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겨울철에는 햇볕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진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의 활동성을 높이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므로, 부족할 경우 피로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오메가 3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로 안구 건조, 뇌 건강, 인지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2주 이상 지속되는 피로와 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단순 계절적 영향에 의한 겨울 피로는 보통 1주일 내외로 개선되는데, 그 이상 피로감을 느낀다면 갑상샘 기능 저하증, 빈혈, 당뇨병, 만성피로증후군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한 피로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