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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만적·비인도적 김정은정권 파병 규탄"


입력 2025.02.20 11:47 수정 2025.02.20 11:4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20일 국방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추가 파병 즉각 중단하라"

우크라이나 측에 생포된 북한군(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국방부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침략 동조와 관련해 "김정은정권의 행태를 엄중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정권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기만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임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이) 추가적인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우크라이나 측에 생포된 북한군 2명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인원들은 모두 외아들로 군 생활 내내 가족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전쟁 투입 사실을 실제 전장이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해서야 인지했다고 한다.


전 대변인은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은 외교부가 우선인 것 같다"면서도 "외교부가 어제 입장을 정리해 설명드린 것으로 안다. 외교부 입장과 국방부의 입장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정부로서는 동인들의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미 전달했다"며 "계속 필요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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