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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광주 2일차 행보 "탄찬 세력 누구든 연대…이낙연도 함께"


입력 2025.02.24 13:21 수정 2025.02.24 13:29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2박 3일 광주·전남, 5·18 묘지 참배

"탄핵 반대 집회 광주서 열려 참담

민주주의 세력 함께 할 수 있는

큰 연대와 연합의 길로 가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시민군 대변인' 고(故)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탄핵에 찬성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은 누구든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24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탄핵·민주주의 연대 세력이 선거뿐 아니라 다음 정부 국정 운영도 반드시 함께 해나가는 것이 '한국형 연정'"이라며 "그래야만 지금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광주를 찾은 배경에 대해 "지난 15일 내란 옹호 세력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광주에서 열렸다는 것 자체가 참담하고 송구했다"며 "오월 영령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리고자 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1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과 5·18 묘역을 방문했던 점을 가리켜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임박해서인지 극우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뿌리인 호남에서 미래를 다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통합을 넘어 민주주의 세력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큰 연대와 연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내가 그 길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구는 되고 안되고 하는 폐쇄적 논리로는 통합이 어렵다"며 "지금은 이낙연 전 총리를 포함한 야권에 계신 분들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는 연대와 화합의 논의를 함께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5·18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시민군 대변인 고(故) 윤상원 열사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비슷한 시간 민주 묘지를 방문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과 안부를 주고받기도 했다.


참배에 앞서서는 방명록에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을 구했습니다. 광주 정신을 헌법에 새겨 미래의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전날 배우자의 고향인 신안 임자도에서 친지들에게 귀국 인사를 하고 장인·장모 추모관을 참배했다. 이날은 광주로 이동해 5·18 묘지 참배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의 면담,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초광역 지방정부 등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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