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리그 2호포 이어 쐐기골 관여 맹활약

애버딘과 홈경기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 성공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 2골 2도움

셀틱 양현준. ⓒ AP=뉴시스

스코틀랜드리그 명문 셀틱서 활약하는 공격수 양현준이 리그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현준은 26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셀틱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후반 14분 주앙 필리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돼 후반 27분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간결한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까지 공을 몰았고, 루크 매코완과의 간결한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 서너 명을 한꺼번에 제친 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호포를 가동한 양현준은 리그 공격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3골 5도움을 작성했다.

교체 투입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양현준은 후반 추가 시간 마에다 다이젠의 쐐기 골에도 관여했다.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알리스테어 존스턴에게 공을 내줬다. 이어 존스턴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배달한 것을 마에다가 쇄도하며 밀어넣어 5-1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