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산림화재 대응 방법 담긴 안내서도 발간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 여주시 신륵사에서 열린 '산림화재 대응 및 문화유반 보호·반출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방어선을 펼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대형 산림화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소방특화형 산림화재 정책 수립 및 대응을 위해 '산림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안내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산림화재의 발생 빈도와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부터 봄철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언제든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은 국가중요시설과 주택보호 등 시·도 경계를 뛰어넘는 대형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체계적인 통합 지휘·관리를 위해 산림화재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자연 친화적인 여가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산림과 가까운 곳에 펜션이나 휴양시설, 캠핑장 등 여가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노인 주거·의료 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설이 산림에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소방특화형 산림화재 대응 정책은 이처럼 도시와 산림이 접해있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도시형 산림화재'를 비롯해 문화재 및 국가 중요시설과 주택보호를 핵심으로 한다.
아울러 도시형 산림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담긴 안내서도 펴냈다. 안내서는 ▲ 산림화재의 영향과 특성 ▲ 최신 장비와 기술 적용 ▲ 대응 전략과 전술 ▲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배치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안내서는 소방청의 산림화재 전문 현장대원과 2023년 캐나다 퀘벡주산불 현장에 파견돼 진압활동에 투입된 해외긴급구호대원, 2024년 호주기후위기 도시형 대형산불 대응과정 훈련에 참여했던 대원 등이 주도하여 연구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소방청 내 산림화재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을 배치해 대형산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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