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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명·의심환자 4만명" 베트남 '발칵'…'이 병' 원인과 증상은?


입력 2025.03.19 07:28 수정 2025.03.19 07:4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에서 홍역으로 인해 벌써 사망자가 5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홍역 의심 환자는 약 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5명은 목숨을 잃었다.


환자 72.7%는 9개월∼15세 미만이었고, 9개월 미만도 15.3%였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57.0%로 가장 많았다.


감염자 절반 이상(57%)은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 등 남부 지역에서 나왔다. 중부(19.2%)와 북부(15.1%), 중부 고원 지방(8.7%)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다낭시'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중부 유명 관광지 다낭과 냐짱이 있는 중부 카잉화성도 확진자 급증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홍역은 기온이 오르는 늦겨울부터 초봄에 잘 생기는 질환이다. 홍역을 일으키는 RNA와 파라믹소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접촉한 사람 중 90%가 옮는다.


초기 증상이 고열과 기침, 콧물, 눈 충혈, 눈곱과 같이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감염된 지 열흘 후부터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귀 뒤, 목에서부터 시작해 얼굴, 배, 등, 팔다리로 빠르게 번진다. 초반에는 여드름처럼 크기가 작고 붉은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커져 서로 뭉치고 색상도 암적색 또는 갈색이 된다.


반점은 보통 1~2일 후 사라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주일까지는 전염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완치될 때까지 세균 감염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1차 백신 접종 시 예방효과는 93% 정도이고, 2차 접종까지 하면 예방효과가 97% 정도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출국 최소 4주 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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