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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368억' 국회의원 재산 1위…정준호는 '-11억'


입력 2025.03.27 01:00 수정 2025.03.27 05: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박덕흠 535억원으로 2위…3위 박정 360억

이병진 약 -9억, 하위 2위…진선미 하위 3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68억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하며 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억2833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9명의 2025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367억898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안 의원이 CEO였던 안랩 주식 186만주의 시가는 1231억원에 달했다.


안 의원은 2023년에도 1401억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안랩의 주가 변동 등으로 인해 약 50억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그는 안랩 주식 이외에도 34억여원 상당의 예금 등을 보유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안 의원의 뒤를 이어 535억32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2위에 올랐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360억357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업가 출신인 박덕흠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 강원 홍천, 제주 등에 314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 65억원을 갖고 있다. 박정 의원은 약 380억원으로 평가받는 건물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약 324억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약 317억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약 274억원)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약 255억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약 177억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약 116억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약 99억원) 등이 보유 재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준호 의원은 -11억2833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으로 꼽혔다. 그는 건물 13억원과 예금 3000만원을 신고했으나 27억원 가량의 채무로 인해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가 됐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채무, 배우자의 사인간 채무 등이다.


본인과 가족 명의로 약 44억 상당의 건물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금융 채무 등이 59억에 달한 이병진 민주당 의원은 -9억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은행 대출 약 3000만원을 해결한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2023년 대비 3391만원 늘어난 -8억60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진 의원의 정치 후원금은 전년대비 1660만원 가량 늘었다.


이밖에도 △모경종 민주당 의원(1952만원) △차지호 민주당 의원(약 3817만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5550만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7789만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1억5492만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1억7415만원) △부승찬 민주당 의원(1억8349만원) 등의 순으로 보유 재산이 적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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