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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덕수, 마은혁 임명해야…청개구리 총리가 나라 망치고 있어"


입력 2025.04.01 10:24 수정 2025.04.01 10:26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헌정질서 송두리째 망가뜨릴 심산"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엔 "매우 모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고 해야 할 일은 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반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이라고 만장일치 결정을 내린지 오늘로 34일째이고, 한 총리가 권한대행에 복귀한지도 벌써 9일째"라며 "그러나 (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망하길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비난까지 불사했다.


이날 한 대행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이번에 또 거부권을 쓰면 7번째"라면서 "권한대행으서 매우 모순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해야 할 일 안 하는 총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를 향한 압박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이 끝난 지 오늘로 36일째가 됐다"며 "내란 세력 윤석열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군홧발로 짓밟는 장면을 본 국민은 지금의 (헌재) 침묵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다면 헌재의 존재가치도 사라질 것"이라며 "헌재는 즉각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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