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딘(LG 트윈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선발 임찬규 호투와 오스틴 솔로포 등을 묶어 5-1 승리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다 전날 KT에 졌던 LG는 이튿날 설욕에 성공했다.
오스틴의 활약이 빛났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좌완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오스틴은 2-0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외야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터졌다. 5회 1사 후 볼카운트 2B2S에서 헤이수스의 직구(149km)를 때려 가운데 펜스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1.1m.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달 28~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일 KT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한 오스틴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LG 소속 선수로는 2010년 박병호, 2012년 정성훈, 2019년 카를로스 페게로,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오스틴이 다음 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리면 LG 타자로서 최다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운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던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 킬러를 상대로 때린 한 방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헤이수스는 LG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을 찍은 LG 킬러다.
오스틴에게 홈런을 내준 헤이수스는 6이닝(104구) 6피안타 3실점(1자책점) 3볼넷 4탈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LG 선발 임찬규는 5.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전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왔던 위즈덤은 같은 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와 홈런 없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