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타이거 우즈와 오거스타 인프라 확충 협업

마스터스 연습라운드가 펼쳐진 오거스타 골프 클럽. ⓒ AP=뉴시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및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타이거 우즈와 협력해 지역 내 고품질의 골프 교육 프로그램과 저렴한 골프 기회를 제공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과 타이거 우즈의 비영리재단, TGR 재단은 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TGR 교육관을 건립하여 과학,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예술, 그리고 수학(STEAM)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거 우즈와 그의 골프장 설계 회사인 TGR디자인은 오거스타 시립 골프장(더 패치) 리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9홀의 짧은 코스를 설계할 예정이다.

리들리 회장은 “오늘의 발표는 오거스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지역 사회가 마스터스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와 함께 더 깊은 관계를 이어가게 할 것이다”며 “우리는 TGR 재단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오거스타 지역 사회에 함께 투자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파트너십은 TGR 교육관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데 우리가 함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또한 리들리 회장은 "더 패치에서 우리의 노력의 핵심은 저렴하고 매력적인 골프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골프를 배우고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골프 산업에서의 취업 기회를 개발하는 것 두 가지가 모두 동일하게 중요하다. 우리는 TGR 디자인이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이 역동적인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프레드 리들리 회장. ⓒ AP=뉴시스

타이거 우즈 역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과 함께 파트너를 맺어 지역 사회를 돕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며 “교육과 골프에 대한 열정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오거스타 내셔널과 오거스타 시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의미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재밌고 저렴한 골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큰 기회다. 오거스타 내셔널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이 두개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TGR 교육관은 자원이 부족한 지역 사회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학습 공간,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 그리고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TGR 교육관의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STEAM 교육 강화, 건강과 웰빙, 진로 및 대학 준비에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학교 등교하는 날과 주말, 여름을 포함한 연중 내내 진행한다.

오거스타의 TGR 교육관은 라마 초등학교의 이전 부지에 위치하며, 리치몬드 카운티 학교 시스템 학생들과 인근 센트럴 사바나 리버 학교 지역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거스타 TGR 교육관의 예상 개관일은 2028년 4월이며, 개관 전에는 리치몬드 카운티에서 학교 내 커리큘럼, 프로그램, 지역 사회 이벤트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