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선 김성원 떨쳐일어났다…한동훈 지지 선언

고수정 오수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4.23 11:16  수정 2025.04.23 11:23

23일 지지 선언…캠프 합류해 '역할' 맡을 듯

"헌정질서 수호·대한민국 미래 얘기할 필요"

"한동훈, 정치적 계산 없이 국가·국민만 생각"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수도권 3선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어느 캠프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던 김 의원이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국민먼저캠프'에 합류해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의원은 23일 전격 발표한 한동훈 후보 지지 선언문에서 "이번 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계파도, 정략도 아닌 헌정 질서에 대한 책임감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한 후보는 정치적 계산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과거의 잘잘못이 아니라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며 왜 국민의힘이 국가 경영에 적임자인지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김성원은 수도권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한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 나와 함께 해달라"고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을 맡았던 중립 성향의 수도권 핵심 의원이다. 온화한 성품으로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두루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부터 오랜 정치 경력으로 정무와 조직에 밝고,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 리더십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이 한 후보의 '국민먼저캠프'에 합류하게 되면 6선 최다선 조경태 의원 다음이며 3선 송석준 의원과 동렬이라, 굉장히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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