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재명 당선·모두의 승리 위해 내 선거처럼 뛸 것"

이재명, 89.77%로 대선후보 확정

김경수 3.36% 그쳐…3위로 마무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3위로 마무리한 김경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내 선거처럼 뛰겠다"며 승복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는 27일 경선 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지지하고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 축하드린다. 정책과 비전으로 겨뤄준 김동연 후보, 감사하다"며 "​현 상황과 해결해야할 문제를 생각하면 무거운 짐을 진 이재명 후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패배를 털고 반드시 승리하자'는 이재명 후보만의 약속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다. 김동연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다시 한번 지지하고 지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무리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종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압승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