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트럼프, 지지율 41%…역대 최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4.28 00:34  수정 2025.04.28 06:00

트럼프, 취임 후 행정명령만 137개…바이든의 세 배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가기 위해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AP/연합뉴스

오는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저 ‘100일 지지율’을 기록했다.


26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이 조사가 시작된 1953년 이후 집계된 수치 중 가장 낮다. 조사는 지난 17~24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 2.9%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4%p, 2월 조사보다 7%p 떨어졌다. 전체 응답자 중 22%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긍정 평가했고, 이보다 두 배가 넘는 45%가 ‘아주 못한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의 86%는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9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독립 및 무당층의 지지율은 31%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13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특히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파격적인 관세 관련 명령이 많았다. 그러나 미국 국채를 대거 내다파는 ‘USA 팔기’ 현상이 심화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자 여론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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