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관세 우려 완화에도 관망세…코스피 2540대 강보합 마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4.28 16:35  수정 2025.04.28 16:43

28일 코스피 2548.86 거래 마쳐…기관 순매수 및 개인·외국인 순매도

미국發 관세 우려 완화에도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제자리 걸음

내일(29일) 증시, 기업 실적 발표 따른 종목별 흐름에 주목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28일 코스피는 방향성 탐색을 이어간 끝에 254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발 관세 우려 완화에도 기업 실적및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96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2억원, 107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8%)·LG에너지솔루션(0.73%)·삼성바이오로직스(0.19%)·현대차(0.11%)·삼성전자우(0.22%)·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기아(0.57%)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1.30%)·HD현대중공업(-0.87%)·셀트리온(-0.19%) 등은 내렸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0.12%) 오른 730.58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선 뒤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25%)·레인보우로보틱스(-2.98%)·휴젤(-1.39%)·클래시스(-0.16%)·리가켐바이오(-5.65%)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97%)·HLB(0.18%)·에코프로(0.98%)·펩트론(0.29%)·파마리서치(0.13%)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오른 144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내일 증시와 관련해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흐름이 갈릴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 영향권에 진입한 만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의 성격이 지난주보다 더 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증권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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