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오폭·낙하사고'에…합참 "작전기강 등 현장검열 실시"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4.29 11:00  수정 2025.04.29 11:05

'공작사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 검열 대상'

軍, 전투대비태세 유지·행동절차 등 점검

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반이 파손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이 공군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에 대한 현장 검열을 실시한다.


합참은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군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에 대한 현장검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열 분야는 △작전기강 준수 여부 △전투대비태세 유지 △직책별 임무수행 행동절차 등이다.


합참의 이번 전비태세검열은 최근 공군 KF-16 전투기의 민가 오폭 및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 등 낙하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KF-16 전투기 2대가 지난 3월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지대공 폭탄을 강원도 포천 지역 민가에 떨어뜨려 민간인과 군인 수십여명이 다쳤다.


또 KA-1 공중통제공격기는 지난 18일 야간 모의사격 훈련 도중 조종사의 버튼 조작 실수로 기총포드와 연료통을 강원도 영월 지역에 떨어뜨렸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당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기총포드와 연료통은 산악지대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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