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일주일간 ‘이 음료’ 마신 美인플루언서 “8kg 뺐지만 최악”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4.30 00:00  수정 2025.04.30 00:00

ⓒ마이클 알베스 유튜브 갈무리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일주일 동안 단백질 셰이크만 섭취해 체중을 감량했지만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이클 알베스는 7일간 음식과 물을 일절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 셰이크만 마시는 챌린지에 도전했다.


일본 여행 후 3kg 증가했다는 알베스는 이 방법을 통해 일주일 만에 7.7kg을 감량했다.


알베스는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긴 했는데 체중이 너무 많이 줄었다”면서도 “더 큰 문제는 3일차부터 7일차까지 끊임없이 두통과 복통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주일 중 며칠 동안 변비와 극심한 복통을 겪었고, 배에 칼이 꽂히는 듯한 통증, 심한 근육 경련, 발이 아치 형태로 굳는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셋째 날에는 “화장실에서 두 시간을 보냈다. 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알베스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에 물을 마신 것 외에는 일주일 간 물을 비롯해 곡물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그동안 다양한 음식 챌린지를 해왔던 알베스는 이번 도전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내 인생 최악의 주다. 단백질 셰이크 챌린지는 10점 만점에 1점이다. 혹시라도 이 챌린지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 셰이크 과다 복용하면 어떤 증상이?


단백질 셰이크를 과다 복용할 경우 복부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 등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더 심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혈액 속 노폐물 농도를 증가시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칼슘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반인 성인은 체중 1kg당 0.8~1.2g 정도이며,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는 1.5~2.0g 정도 섭취하면 된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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