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수 김민규, 버디 5개 몰아치며 1R 공동 10위 [LIV 골프]

송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5.02 16:15  수정 2025.05.02 16:27

김민규. ⓒ 뉴시스

대체 선수로 참가한 김민규(24, 종근당)가 제대로 사고를 치려한다.


김민규는 2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5 LIV 골프 코리아’ 1라운드서 버디 5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현재 선두는 스매시 GC 소속의 테일러 구치이며 버디만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브라이슨 디섐보(-6)가 공동 2위, 시즌 3승의 호아킨 니만은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민규는 올 시즌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 풀 시드를 획득,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리저브 선수로 등록됐고, 마침 레인지고트GC의 벤 캠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참가의 길이 열렸다.


김민규는 레인지고트GC 소속 선수들과 한 조에 속해 플레이하면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 결과 한국 선수는 물론 레인지고트GC 팀 내에서 ‘캡틴’ 버바 왓슨과 동률을 이루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다른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이언헤드GC의 수장인 미국 교포 케빈 나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오른 가운데 대니 리(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3위, 그리고 장유빈은 두 번째 홀이었던 11번홀(파4)에서 무려 6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범하며 고전했으나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