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5.11 09:47  수정 2025.05.11 09:48

농림축산식품 분야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1일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농림축산식품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학생·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미취업 청년에 '먹거리 바우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라며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후 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양곡관리법 재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을 만들기 위해 △햇빛연금 지급 및 햇빛소득마을 조성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농촌 돌봄 △농촌 빈집 단장 △체류형 복합단지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 교체를 추진하겠다"며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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