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우승 상금 3.1억 획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5.11 20:14  수정 2025.05.11 20:14

김효주. ⓒ LET

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인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궤도에 오른 김효주다. 그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더니 한 달 뒤 열린 시즌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낚았고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3억 1000만원)를 획득해 기쁨이 배가됐다.


1타 차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인 탬벌리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묵묵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고 6번홀에서 첫 버디로 4번홀 보기를 만회했다. 이어 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를 더 추가한 김효주는 침착하게 18번홀 파 퍼트를 성공 시킨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국가대표 상비군인 아마추어 박서진(서문여고)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초청 선수로 참가했던 박성현은 마지막 5타를 잃으며 공동 12위였던 순위가 공동 40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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