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 아침 브리핑
IT·과학기술 현장서 민생 해법 모색
李 '모두의 질문 Q' 통한 민심 수렴도
13일에는 국민의힘 텃밭 TK 방문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갖고 '회복과 성장의 새시대'를 여는 비전을 제시한다.
12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울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는 시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 정신을 계승해 회복과 성장의 새 시대를 여는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일차 유세일정은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 출정식에서 시작한다. 12·3 계엄을 막아낸 '빛의 혁명'의 상징 장소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출정식을 마친 뒤 이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와 경기 화성 동탄·대전 등에서 'K 이니셔티브 벨트'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10시 출정식에서 이 후보는 시민들의 질문을 집대성한 '모두의 질문Q' 녹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조승래 단장은 이에 대해 "정치·사회 대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마음 속에 새기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모두의 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공론화하겠다며 지난 2월 초 오픈했다. 시민 누구나 평소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질문에 담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고, 수집된 모든 질문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지침서가 될 녹서에 담긴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었다.
이 후보는 12시에는 첨단산업의 심장 판교를 찾아서 IT 개발자 10여 명과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한다. 이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첨단산업의 혁신과 기술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동탄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 유세는 수원·화성·용인·평택·오산이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 벨트 집중 유세' 콘셉트로 진행한다. 이 후보는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등 신성장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은 오후 6시 35분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에서 이 후보는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K 과학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K 과학기술'을 포함해 '세계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드겠다'는 집권비전 'K이니셔티브'를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단장은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K 혁신' 'K 반도체 'K 과학기술'로 새로운 희망의 내일을 열겠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 이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튿날인 13일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인 TK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구미와 대구·포항 지역이 전통적 제조업의 거점인 만큼 'K 이니셔티브'와 연결하는 개념에서의 방문이다. 이후 이 후보는 또 다른 국민의힘의 텃밭 PK를 순회하는 일정도 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의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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