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4가지 성병에? 뒤 밟아보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15 08:52  수정 2025.05.15 08:53

ⓒ투우부부 갈무리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으로 오게 된 베트남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남편이 성병에 감염되자 의심을 품고 뒤를 밟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유튜버 채널 ‘투우부부’에서는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베트남 여성들을 소개받았고, 이중 한국어에 능통한 여성 B씨를 만나 한 달 만에 약혼식을 올렸다.


이후 B씨는 A씨와 전통혼례를 치른 뒤 2023년 3월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년 10월 아랫배가 아파 산부인과를 찾은 B씨는 무려 4가지 성병 진단을 받았고, A씨 역시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


어느 날 B씨는 “친한 언니와 외박을 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고, A씨는 “연락만 잘 하면 된다”며 이를 허락했다. 하지만 B씨는 2박 3일간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귀가 후 A씨가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B씨는 강하게 저항하며 보여주지 않았고 자해까지 시도했다. 알고 보니 여행을 함께 간 인물은 언니가 아닌 상간남이었다.


결국 B씨는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다 알게 된 단골손님”이라며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알고 보니 B씨는 2024년 5월부터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600명 이상의 남성과 성매매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및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B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연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 여자가 한국에 있으면 저 말고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 같다”며 “똑같은 피해를 막고 싶다.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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