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인력 보강에 나선다. 기금 규모 1000조원 시대를 맞아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투자 및 해외운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연금공단은 2025년 제1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채용을 통해 책임운용역 2명과 전임운용역 26명 등 총 28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수탁자책임, 해외주식,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전반에 걸쳐 있다.
지원서는 오는 28일까지 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경력검증·면접전형을 거쳐 8월 최종 합격자가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대체투자 분야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비롯해 해외주식 직접운용 확대를 위한 인력 확충이 핵심이다. 채용 직무는 사모·벤처·부동산·인프라 투자 등이다. 기금법무와 정보기획, 전산운영 직무도 포함된다.
자격 요건은 직무별로 다르다. 전임운용역은 최소 3년 이상의 투자 실무 경력과 1개월 이상의 직무 관련 경력이 요구된다. 책임운용역은 각각 7년, 1년 이상 경력이 필요하다. 기금법무의 경우 변호사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종 합격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 전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고용형태는 계약직이다. 업무 성과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취업지원대상자와 장애인에게는 법령에 따른 가점이 적용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