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 당기고’ KIA 김도영, 4경기 연속 홈런포…개인 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25 15:47  수정 2025.05.25 15:48


김도영 홈런. ⓒ 뉴시스

‘MVP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도영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패스트볼(149km)을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렸다. 지난 22일 KT 위즈 전부터 시작된 홈런 행진은 이날의 홈런으로 ‘4경기’로 늘었다.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다.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이대호(은퇴)가 세운 9경기. 이대호는 지난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8월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후 한 달 이상 재활을 거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33(25경기)를 찍으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최근에는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향하고 있다. 김도영은 직구와 변화구를 가리지 않고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모두 가능하다.


전날에는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몸 상태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팀은 8위까지 추락했지만 김도영의 활발한 타격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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