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대위에 '친한계' 대거 기용…배현진·박정훈 등 합류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27 00:20  수정 2025.05.27 00:22

배현진 수도권·박정훈 서울선대본부장

안상훈·정성국·고동진·진종오도 합류

윤상현 공동선대위·이상민 미래전략특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배현진 의원(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송파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했다. 또한 재선의 배현진 의원을 수도권선거대책본부장으로, 초선의 박정훈 의원을 서울선거대책본부장으로 각각 인선하는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대거 선대위에 기용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김 후보가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경태·주호영·김기현·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이정현 전 대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까지 총 11명이 됐다.


이번 인선에서 주목할 점은 당내 친한계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 총력전에 대비해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을 수도권선거대책본부장,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을 서울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해 서울·수도권의 조직적 역량을 강화했다.


또 친한계로 분류되는 안상훈 의원(비례대표)은 정책특보단장, 정성국 의원(부산 부산진갑)은 교육특보로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고동진 의원(서울 강남병)은 직능총괄본부 직능단장, 진종오 의원(비례대표)은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김 후보는 미래지향적 국가비전 설계에 역량을 더하기 위해 이상민 전 의원을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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