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미디어산업 과감한 혁신"…국민의힘, 방송·미디어 5대 공약 발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28 13:49  수정 2025.05.28 13:51

김장겸 ICT방송본부장, 공약 발표 회견

"방송시장 구조 '1공영 다민영' 체제 개편"

"가짜뉴스 차단·피해자 보호 시스템 구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ICT방송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장겸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K-콘텐츠 생태계를 지키고 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ICT방송본부장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미디어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국민의힘 방송·미디어 분야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먼저 "방송·미디어 시장에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방송 시장 구조를 '1공영 다민영' 체제로 개편해 공익은 공영방송이, 다양성과 경쟁은 민영방송이 책임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 등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 간의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규제를 담은 '통합미디어혁신법'을 제정하겠다"며 "법 제정과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대통령 직속 미디어 거버넌스 혁신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광고 규제를 네거티브 체계로 전환하고 광고 형식과 시간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겠다"며 "'네이밍 스폰서' 제도를 전향적으로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가짜뉴스 차단 및 피해자 보호 시스템 구축 △미디어 종사자들의 권리 보호 앞장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안전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K-콘텐츠가 다시 세계를 이끄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과감한 구조 개혁과 규제 혁신으로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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