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만명 대상 건강조사…식생활·신체활동 등 집중 점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6.05 12:00  수정 2025.06.05 12:00

질병관리청 전경. ⓒ데일리안DB

질병관리청이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학교 수업 시간 내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익명성 자기기입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이 조사는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청소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행태를 조사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5년 조사는 순환조사체계에 따라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개인위생 등 5개 영역에 대한 심층 문항이 포함된다. 최근 10년간 증가세를 보인 신체활동 관련 항목은 체육시간 내 운동 횟수, 스포츠활동팀 수, 등하교 시 신체활동 시간 등 보다 세분화된 지표로 조사된다.


식생활과 관련해서는 제로음료 섭취 빈도, 먹방·쿡방 시청 빈도 등 청소년의 식습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 요인까지 포함해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은 QR코드를 통해 조사 페이지에 접속한 뒤 개인별 참여번호를 입력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결과는 12월 중 공표될 예정이다. 자료는 통계집과 원시자료 형태로 일반에 공개되며 학술·정책적으로 활용된다.


질병청은 최신 건강 이슈를 반영한 조사 문항 개발과 효율적인 조사 운영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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