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수익률 33.45%…국내 고배당 ETF 1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05 10:14  수정 2025.06.05 10:15

신정부 ‘상법 개정’ 기대감에 투심 상승

신한지주·KB금융·하나금융 등 대표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

평균 주당 51원 월배당 지급…연환산 수익률 5.66% 달해

ⓒ신한자산운용

국내 대표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이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5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45%로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높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신한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에 NH투자증권을 포함한 10종목으로 구성돼 국내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상법 개정안 처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제도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외국계 기관 등 장기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사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가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자회사 배당에 수익을 의존하는 금융지주의 구조상, 주주권 강화는 자회사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모회사의 이익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은행·증권·보험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으로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지난해 6월 상장한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 분배를 통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이 약 5.66%에 달하며, 국내 배당 투자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배당 확대, 소액주주 보호,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돼 금융지주사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사주 매입 이력과 예상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편입했다”며 “기존 은행주 혹은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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